전국 농업과 생명 계열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로를 탐색하고 전공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마당이 제주고등학교에서 개막했습니다.
제주에서의 행사는 지난 1996년 이후 27년 만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곤충을 활용한 먹거리 코너엔 호기심 왕성한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밀웜'으로 불리는 갈색 거저리부터 누에까지 차세대 단백질원으로 주목받는 식용 곤충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누에가 이렇게 하얀 색깔인데 색소를 뿌린 뽕잎을 먹여서 이렇게 색깔이 있는 누에를 만든 거에요."
밀웜으로 만든 누룽지를 포함해 소비자 기호에 맞춘 가공식품은 곤충산업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손예진 /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2학년>
"곤충이라 해서 조금 껄끄러웠는데 나쁘지 않고 먹어보니까 맛있었어요."
올해로 52년차를 맞은 전국영농 학생축제가 제주에서 개막했습니다.
지난 1987년, 1996년에 이어 제주에서 3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전국 14개 시도교육청 학생과 관계자 등 1천 4백여 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에는 전국 농업과 생명 계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전공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최희정 /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2학년>
"저희는 바이오 기초기술, 미생물 배양 그리고 세포 배양, 부린 정제 ,바이오 분석 기술을 배우는데요. 취업할 회사는 정하지 못했지만 품질 관리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성화고가 운영하는 부스들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습니다.
<한해빈 / 제주고 3학년>
"건조된 꽃을 넣고 미네랄오일을 넣어서 실내 장식하는 것을 하고 있어요. 재밌는데 꽃을 넣는 게 어려워서 조금 힘든 것 같아요."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로 중요성을 더해가는 농업의 가치를 체험하고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최신 농업 기술과 트랜드를 살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