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탄생 577돌… "제주어 소중함 되새겨요"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3.10.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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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돌 한글날인 오늘 제주에서는 소멸 위기 제주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산지천과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탐라문화제 주요 행사로 제주어 축제가 마련됐는데요.

어른들부터 아이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잡니다.

"저디 저 일본서도 방사능 오염수 바닷물에 계속 데껴분댄 햄수게. (큰일이여 아이고)"

무대에 선 아이들이 귀여운 목소리로 제주어 공연을 펼칩니다.

해상 안전과 풍요를 가져다주는 바람의신, 영등할망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선사합니다.

관람객들은 아이들이 또박또박 제주어를 하는 모습에 푹 빠졌습니다.

제주어가 어려웠던 아이들도 공연 준비를 하며 낯설었던 언어에 친숙해진 모습입니다.

<양다연/제주어말하기대회 공연팀>
"어려운 단어가 많아서 접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익숙해진 것 같아요. 제주어가 사라지는 게 좀 슬프고 안타까웠는데 이렇게라도 제주어를 보전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른들은 표준어만 쓰던 아이들이 제주어를 쓰는 모습에 신기한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제주어 뜻을 이해하며 연습했을 생각을 하니 기특하기만 합니다.

이번 제주어말하기 대회를 통해 서로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언어를 공유하며 공감대를 넓히게 됐습니다.

<인터뷰 : 김돌산/관람객>
"좋고 귀엽고 요즘 (아이들은) 표준어만 다 쓰는데 제주 사투리 쓰니까 아주 신기하고 아주 예뻐요."

사라져가는 제주어와 제주 문화를 되새길 수 있었던 탐라문화제 제주어 축제.

어른들과 미래세대 아이들이 함께 유네스코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된 제주어를 공유하며 제주 고유 문화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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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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