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버스 타이어 입찰 계약 선정 과정에서 참여 자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타이어업과는 무관한 업체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전문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서귀포시는 입찰 계약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공영버스 차고지입니다.
버스 40여 대를 운행하는데 타이어는 민간 입찰을 통해 공급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 타이어 230여개를 공급할 업체가 선정 됐고 계약까지 마쳤습니다.
<스탠딩 :김용원기자>
"최근 공영버스 타이어 입찰계약이 진행된 가운데 참여 기준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조달청 입찰 결과, 1순위 낙찰 업체는 타이어 전문 업체는 아닌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2순위는 스포츠 관련 업체였습니다.
타이어 전문 업체는 모두 탈락했습니다.
낙찰률은 통상 입찰 하한선인 88%를 조금 넘는 수준인데 이번에 1순위 낙찰률은 98%에 육박했습니다.
타이어 업체 측은 업종과 무관해도 입찰이 가능한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씽크:업체 대표>
"자동차 타이어, 자동차 정비와 전혀 상관없는 업체들이 참여해서 고액 낙찰가를 찍어서 되면 되고 안되면 안 되고 굉장히 입찰 질서를 어지럽게 하고 있는 거죠. 우리도 그러면 뭐 어디 문방구 납품하는데 우리 업체가 가서 하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한다고 하면?
제주지역 공영버스 타이어 입찰 계약은 조달청이 맡고 있습니다.
트럭용 타이어를 제조 또는 공급 물품으로 입찰 참가 등록만 하면 업종에 상관 없이 입찰이 가능합니다.
제주보다 입찰 규모가 큰 특별시나 일부 광역시는 조달청 참가 자격을 자동차관리사업 등록 업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는 이번 공영버스 타이어 입찰 계약은 조달청 공고와 입찰 기준에 맞게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업종과 무관한 업체가 1순위 선정된 사례가 드물고 고가 낙찰로 인한 예산 문제 등을 고려해 향후 입찰 기준 조정이나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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