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등하교에 안전지도를 돕는 안전지킴이는 대부분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지고 있지만 봉사 시간이나 역할이 불분명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학교에서 맡게되는 역할이 보다 명확해지고 이들에 대한 지원 근거도 마련됩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초등학교 하교 시간입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안전지킴이로 불리는 자원봉사자들입니다.
등하교때 아이들의 안전 지도 뿐만 아니라 외부인들이 학교 출입을 통제하거나 때로는 교내 순찰도 맡습니다.
[인터뷰 홍철 / 한라초교 안전지킴이 ]
"교통(지도), 외부인 통제 그리고 순찰 또 애들 다투는 거 말리는 거.."
이처럼 안전지킴이로 활동하는 이들은 도내 189군데 학교에 217명에 달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이지만 교내에서 보내는 봉사시간이 5시간이 넘는데다 이 마저도 학교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저마다 맡은 역할도 안전지도부터 교내순찰, 미화까지 다양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안전지킴이의 역할이 보다 분명해집니다.
학교 안전지킴이의 역할과 책임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한 조례안이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활동비 지원 근거도 명문화됐습니다.
[인터뷰 양홍식 / 제주도의회 의원 ]
"안전지킴이가 근무하는 시간이 보통 5시간에서 7시간으로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이 분들에게 지급되는 수당도 일률적이지 않고 그래서 이런 부분들도 조례에 명시를 했기 때문에..."
학교에서 잇따른 강력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외부인 출입 통제 등 안전 강화 대책이 발표됐지만 일선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던 안전지킴이들은 배제돼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전지킴이들의 역할과 이들에 대한 지원 근거가 마련되면서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