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사료' 불법 제조·유통 수협 적발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10.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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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사료를 불법 제조하고 판매한 도내 수협과 다른 지역 업체들이 해경에 검거됐습니다.

들어가서는 안될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사료를 제조 판매했고 양식장에서 기피하는 성분은 표기하지 않는 수법으로 유통해 올린 수익만 3백억 원이 넘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경남 사료 공장에 있는 칠레산 양식 어류 사료 입니다.

해경이 확인했더니 국내산 사료에 제주산 폐사 어류 분말을 섞어 단백질 함량이 높아 양식장에서 선호하는 칠레산 사료로 둔갑했습니다.

일명 포대 갈이 방식으로 도내 소매업체 3곳에 판매한 금액만 9억 원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원료로 쓰인 제주산 폐사 어류 분말 역시 불법으로 제조돼 유통됐다는 점입니다.

해경이 국과수와 품질관리원, 민간 기관에 시료 검사를 의뢰한 결과 사료에 남아 있어서는 안 되는 항생제 성분 두 종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제조한 제주 모 수협을 압수수색했고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동안 항생제가 들어간 분말 175톤이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가 2억 5천만 원 상당입니다.

이 가운데 70여 톤은 특정 업체에 유통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관련법 상 사료 제조 판매 업체는 유통전 반드시 항생제 성분 검사를 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해경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해당 수협은 축산 부산물을 사료에 함께 섞어 판매하면서도 성분 표시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축산 부산물을 양식업계에서 기피하기 때문에 일부러 표시하지 않고 도내 양식장에 판매해 300억 원의 부당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씽크:박기범/서귀포해양경찰서 수사계장>
"국민의 신뢰를 받는 수협에서 이 같은 행위를 저질러 양식 산업 발전의 신뢰를 하락시켰습니다. 수산물 안전과 직결된 범죄는 철저히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편 수협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어류 분말의 국내 유통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

다만 이번 항생제 시료 검사 절차 등에 대해서는 제주도와 수사기관에 이의를 제기해 놓고 있습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해경은 수협과 사료 유통 판매 업체들을 사료관리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다른 납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화면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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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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