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서툰 학생 위한 '한국어 학급' 개설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3.11.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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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이나 동포, 외국인 가정의 자녀들 가운데 학생만 3천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태어나 자라지 않고 중도에 입국한 경우 한국어를 거의 몰라 공부는 물론 학교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내년부터 초등학교에 이들을 위한 한국어 학급이 운영됩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교육청 산하의 제주다문화교육센터입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과 입국 초기 한국어 위탁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 수준으로는 다문화 학생들이 수업 참여에 필요한 기본적인 한국어 실력을 갖추는 것은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현재 다문화 가정 학생은 제주에만 3천여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중도 입국했거나 외국인 가정 자녀로 한국어를 거의 모르는 학생도 6백명 가까이 됩니다.

내년부터 이들 학생들을 위해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한국어 학급이 운영됩니다.

다문화가정 자녀 비중이 높은 아라초등학교와 제주북초등학교 2곳을 대상으로 한 학급씩 시범 운영합니다.

한국어 학급은 무학년제로 운영돼 학년 나이에 상관없이 최대 2년까지 정규 수업 시간에 필요한 한국어를 배웁니다.


[전화녹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
"(수업 시간은) 한국어 학급 운영위원회가 개별적으로 학교에서 판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특히 해당 학급은 한국어 교육 자격증을 갖춘 교사가 맡게 됩니다.

과거 국제결혼 등을 통한 이주민 자녀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활발한 국제교류와 난민 등의 영향으로 중도 입국하거나 외국인 가정 학생 증가 폭이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언어가 서툴고 문화 차이도 극복해야 하지만 맞춤형 교육이 부족해 학습 부진을 겪거나 학교를 포기하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반 학교에 처음으로 한국어 학급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공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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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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