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앞에서 '쿨쿨'…음주운전 50대 검거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3.11.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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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제주시내 교차로 한복판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50대가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교차로에서 수십 분 동안 잠을 잔 상태에서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삼단봉으로 유리창을 충격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새벽 시간, 제주시내 교차로에 좌회전 신호를 켠 SUV 차량 한 대가 멈춰 있습니다.

신호가 바뀌고 다른 차량들은 주행하지만 이 차량은 수십 분 동안 움직이지 않습니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SUV 차량 앞뒤를 막아섭니다.

경찰관이 창문을 두드리자 갑자기 차량이 움직입니다.

경찰이 곧바로 제지하고 문을 열라고 요청하지만 운전자는 요지부동입니다.

경찰은 결국 삼단봉으로 차량 앞 유리창을 충격하고 술에 취한 50대 운전자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면허 취소 수치가 넘게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뒤 수백미터를 주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차로 앞에서 정차 신호때 멈췄다가 브레이크를 밟은 채로 수십 분 동안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단속에 잠이 깼고 차량이 그대로 움직이면서 순찰 차량을 들이받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A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찰에 적발된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207건으로 월 평균 보다 40% 이상 급증하는 등 연말이 되면서 음주운전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씽크:김국현/제주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제주경찰청은 연말연시 음주 빈도가 많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야 불문, 교통경찰과 자치경찰 합동으로 30분에 한 번씩 장소를 옮기면서 음주운전을 하면 반드시 단속이 된다는 인식을 도민들에게 주기 위해서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불시 단속과 함께 상습 음주 차량을 압수 조치하는 등 예방 대응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화면제공 제주도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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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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