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창고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의 장례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빈소를 찾아 훈장을 추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분향소에는 여전히 추모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임 소방관의 영결식은 내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장으로 엄수될 예정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화꽃에 둘러싸인 정복 차림의 젊은 소방관.
지난 1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창고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관입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 소방관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 장관은 마지막 순간까지 소방대원으로서의 임무를 다한 임 소방장에 옥조근정 훈장을 추서했습니다.
또 갑작스럽게 아들을 떠나보내고 슬픔에 젖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제복 입은 젊은이들에게 최선의 대우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족들은 힘겹게 울음을 삼키며 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길 바랐습니다.
<싱크 : 故 임성철 소방장 아버지>
"우리 아들로 인해서 이 나라가, 이 나라가 젊은이들의 피와 땀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았으면 합니다)."
이 장관은 빈소를 찾은 소방관들을 만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싱크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임성철 소방장 희생을 계기로 여러분 안전 더욱 유념하시고 또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우리가 마지막 남은 피와 땀을 흘려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열심히 저와 함께 노력하시죠."
또,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진상조사의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뭐 며칠 안 돼서 상황을 보겠습니다. 상황을 보고 진상을 조사할 게 필요한지 그런 걸 한번 잘 살펴보겠습니다.”
젊은 소방관의 순직 소식에 분향소에도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도민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헌화를 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인터뷰 : 최영진 / 추모객>
"순직하신 분이 저랑 비슷한 나이대인 거로 알고 있어서 조금 더 남일 같지 않다는 느낌도 받았고.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온라인 추모관에도 2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헌화를 하고 추모글을 남기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고 임성철 소방장의 영결식은 내일(5) 오전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장으로 엄수되며 유해는 이후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