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이 무질서한 주차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달 유료로 전환됐습니다.
하지만 유료화에도 고질적인 방치 차량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입니다.
차량이 심하게 녹슬어있고 유리창은 형체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각종 쓰레기와 물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쓰레기장을 방불케 합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이처럼 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에 무단 방치된 차량은 모두 34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은 이른바 알박기 등 무질서한 주차행위가 만연하자 지난달 1일부터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치 차량은 유료화 전환에도 요지부동입니다.
주변 미관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원활한 주차장 운영도 방해해 이용자들의 원성이 큽니다.
<인터뷰 : 주차장 이용자>
“보기 불편하죠. 빨리 정리돼서 사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주시는 내년 1월까지 제주종합경기장 내 장기 방치 차량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매와 폐차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2개월 이상 방치된 차량은 강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고성협 / 제주시 체육진흥과장>
“장기 방치 차량에 대한 강력한 행정처분으로 주차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 편의 제공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다만 차주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차요금 징수와 범칙금 부과 등을 통한 방치차량 근절을 위해선 소유자 거주지를 직접 찾아가는 등 보다 강력한 단속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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