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정말 추우셨죠, 대설에 한파, 강풍특보까지 발효되면서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중산간 이상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며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강풍으로 제주를 잇는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흰 눈이 내려 쌓인 한라산 어리목 입구.
주말 사이 내린 눈으로 그야말로 겨울 왕국이 펼쳐졌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 마다 하얀 눈이 내려 앉으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눈사람을 만들고 사진을 찍으며 어린 시절로 돌아간 관광객들.
비록 한라산 출입은 통제됐지만 설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합니다.
<인터뷰 : 위에인 / 대만 관광객>
“처음으로 한라산에서 눈을 봤어요. 너무 기뻐요. 대만에서는 이런 설경을 보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우리 정말 신나고, 같이온 사람들 모두가 기뻐요. 감사합니다"
<인터뷰 : 이미경 / 대구 달서구>
“어제부터 제주도를 둘러봤고 오늘 눈구경하러 어리목에 왔습니다. 보니까 너무 이쁘고 눈 내리는 광경이 대구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라서 너무 황홀합니다.”
매서운 겨울 추위가 찾아온 주말.
중산간 이상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되며 20cm 가량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해안 지역에서도 눈발이 날렸고
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1도 안팎을 보이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브릿지 : 문수희>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한파 특보가 발효되면서 매서운 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1100도로는 오전 한때 차량 출입이 통제됐고 일부 중산간 도로 역시 결빙되면서 차량운행에 불편을 줬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눈 구경에 나선 사람들은 도로 입구 앞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섰습니다.
<싱크 : 경찰>
“(도로에) 염화칼슘을 계속 뿌렸는데도 빙판이 돼서 오늘 소형 차량은 통제 입니다."
공항에는 이틀째 급변풍특보가 발효되며 일부 항공편이 결항 또는 지연됐습니다.
오후 들어 점차 정상을 되찾았지만 많은 이용객들이 몰리며 붐볐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고 화요일부터는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