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특보에 일부 등굣길이 막히자 제주지역 상당수 학교가 긴급하게 학사일정을 조정했습니다.
일부 학교에선 당일 조정된 등하교 시간을 전달하거나 번복하면서 학부모들의 항의도 잇따랐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눈발이 하염없이 내리는 가운데 학생들이 서둘러 교문을 나섭니다.
학교 정문 앞에는 시동을 켠 차량들이 줄을 지어 학생들을 기다립니다.
폭설로 평소보다 1시간 일찍 하교를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유상은, 정유민 / 신성여고 1학년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빨리 끝났어요. (빨리) 집으로 가야 돼요."
[인터뷰 강효린 / 신성여고 1학년 ]
"다른 학교는 11시에 끝났다고 하는데 저희는 밥 먹고 끝나서 그래(요)."
폭설 날씨에 학교들도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초.중.고교 15곳 가까이가 등교 시간을 늦추거나 하교 시간을 앞당겼습니다.
[인터뷰 김종식 / 학부모 ]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눈이 저녁 되면 더 땅이 오늘 아침처럼 얼어서 교통량이 너무... 한마음병원 쪽에서 오는데도 1시간 넘게 등교가 돼버리니까... "
긴급하게 학사일정을 조정하면서 일부 학교에선 학부모들의 항의도 이어졌습니다.
당일 등,하교시간을 전달하거나 이 마저도 번복돼 혼선을 빚었습니다.
내일도 궂은 날씨가 예상되면서 일부 학교에선 등학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일부 학교는 원격 수업 전환을 검토중입니다.
예고된 폭설에도 불구하고 학사 일정 결정권을 전적으로 학교에만 맡긴데다
일부 학교장들이 인근 학교 동향만 살피며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은 예측할 수 없는 등하교길을 오고 가는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