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한파에 폭설까지 내리면서 많은 운전자들이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하지만 얼어붙은 날씨 속에도 선행으로 한파를 녹인 젊은 영웅들이 있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흘째 대설특보가 내려진 제주 시내입니다.
눈이 순식간에 쌓이면서 도로에 있는 차량들이 그대로 멈춰 서 있습니다.
특히 월동장구를 채우지 않은 차량이 오르막 한 가운데 멈추면서 뒷따라 오던 차량들도 난처한 상황,
[ 현장 싱크 ]
"(올라간 것부터 잘못이다.봉고차 올라갈까?) 봉고차가 아니고 승용차인데 가다 멈췄는데 여기서부터 (속도내) 올라가야하는데..."
모두가 당황스워하고 있을 무렵 어디선가 한 무리의 청년들이 매서운 추위를 뚫고 도로 위로 쏟아져 나옵니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멈춰선 차량을 뒤에서 밀며 갇혀 있던 차량을 빼냅니다.
운전자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지도 못하는 찰나 힘겹게 갇힌 차량을 구해낸 청년들은 유유히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칼바람에 차가 미끄러져 다칠 수 있는데도 위험을 무릅쓰고 차량을 움직인 젊은 시민 영웅들
위험에 빠진 이웃을 대가없이 도와준 청년들의 마음은 곤란했던 운전자에게 찾아온 성탄절 선물이 됐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