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김광수 교육감이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교육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자신의 주요 공약인 예술,체육학교 신설과 관련해 이전과는 달리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출산과 재정 압박 요인이 있는 상황에서 예술체육학교를 신설하다라더라도 지속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밝혀 공약 후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자리에서 제주 고교체제 개편 연구용역과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예술,체육학교 설립과 관련해 뚜렷한 대안 제시나 방향을 설정하지도 못한 부실 연구용역 결과라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김 교육감은 연구용역 결과가 의사 결정을 하는데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교육감은 처음으로 예술,체육학교 신설 공약의 후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저출산으로 학령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예술체육학교를 짓고 지속 운영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저출산이라는 문제와 선진지를 방문한 우리 방문단들이 와서 보고하는 걸 들어보면 타 시도에도 예술문화 체육고가 설립해서 지속적으로 유지를 못한다는 그 어떤 고민들이 있다는 거죠."
또 예년과 달리 빠듯한 교육 재정도 학교 신설을 막는 압박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함덕고 음악과나 애월고 미술과처럼 현행 체제를 유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당장 2~3년, 4~5년은 학생이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10년이나 20년 내다봤을 때는 과연 이게 필요한가 어쩌면 지금 하고 있는 게 맞는 게 아닌가 함덕(고)에 하나, 두개 학급 애월에도 이런 갈등이 있는 게 사실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신제주권 여자 중,고교 신설 문제 역시 유,초,중,고교 체제 개편과 맞물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아직 결론을 내린 단계는 아니라며 한발 물러섰지만 예술체육 학교 신설이나 신제주권 여중고교 학교 신설과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혀 공약 후퇴 논란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