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은 제주특별자치도에 있어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별자치도 출범 18년만에 행정체제가 바뀌느냐의 기로에 서 있고 8년째 이어져 온 제2공항 문제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제주를 대표해 일할 일꾼을 뽑는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에 예정돼 있습니다.
격동의 2024년, 양상현 기자가 미리 짚어봤습니다.
오영훈 도정 들어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며 추진하고 있는 행정체제개편작업은 역대 도정과는 달리 가시적인 성과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여러 논란은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차치하고서라도 도민 공론화작업을 통해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3개 구역으로 결론난 만큼 이같은 안이 행정체제개편위원회 권고안을 통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최근 정부와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영훈 지사는 오는 8일 법사위 전체회의, 다음날인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구체적인 날짜까지 제시하며 통과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씽크)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도와 입장차이를 좁히고 단일안 문구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이제 여건이 충족됐다고 보고 있어서 8일 법사위, 9일 본회의 예정돼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이후 작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오는 6월이나 7월쯤 주민투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민투표를 통해 기초자치단체 도입안이 확정되면 2년 후인 2026년 지방선거부터 제주도는 현재 2개 행정시에서 3개의 기초자치단체로 나뉘고 도지사는 물론 시장까지 직접 뽑는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20년만에 행정시가 아닌 기초자치단체가 부활되고 시장을 직선제로 뽑는 변화를 맞게 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특별자치도와 기초자치단체간에 사무배분이나 인력, 예산문제를 어떻게 조정하느냐는 또 다른 논란거리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 제2공항 사업 역시 올 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최근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기재부와 국토부간 예산 협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산 협의가 마무리된다면 총선이 변수지만 3월 안팎에 기본계획이 고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설계작업과 함께 환경영향평가가 동시에 진행되는 도내 최대의 국책사업이 본격화되며 이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은 재점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서정관 / 국토교통부 공항건설팀장>
"(기본계획)고시를 위해 기재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기본계획 고시가 되면 설계에 들어가게 되고 환경영향평가도 같이 진행됩니다."
올해 제주현안 가운데 또 하나의 특징은 오는 4월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입니다.
2004년 제17대 총선부터 2020년 21대 총선에 이르기까지 무려 20년간 5회 연속 더불어민주당의 싹쓸이 승리가 이번까지 이어질지, 새로운 변화가 생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재 3명의 현역 국회의원의 재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각 선거구별로 예비주자들이 출마를 잇따라 선언하며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낼 지 2024년 제주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