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에 강추위와 함께 연일 폭설이 내리면서 어제는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됐었는데요,
오늘은 기상 상황이 나아지면서 아침부터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고 있는데요.
다만 산간 지역에는 아직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눈발이 날리는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이른 아침부터 쉴새 없이 비행기가 뜨고 내리며 활기를 띱니다.
기상악화로 무더기 결항됐던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추가 투입된 임시편을 포함해 오늘 하루 운항이 예정된 항공기는 400여 편.
오늘은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평소 사용하지 않던 남북 활주로까지 가동돼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비행기가 결항되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승객들은 한시름 놓았습니다.
<김숙 / 서울특별시>
"숙소를 잡는 것도 너무 어렵고 해서 정말 걱정 많이 했거든요. 새벽부터 잠도 설치고 했는데 예정대로 돌아가게 돼서 정말 다행이에요."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됐지만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승객들은 일찍이 공항을 찾았습니다.
<이동진 / 경기도 부천시>
"어제는 결국 비행기를 못 타고 (제주에서) 한숨 더 자고 그리고 여기 와서 비행기를 타려고 하는데 지금 (대기표가) 생기는 게 별로 없어서 새로 예약하려고 지금 앱으로 계속 보고 있어요."
일부 결항되는 항공편이 발생하자 불안한 마음이 앞서기도 합니다.
<허연지 / 광주광역시>
"사실은 어제 비행기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비행기가 다 결항돼서 오늘로 시간을 바꿨다가. 아직 제거는 안 나왔는데 지금 다른 게 다 결항되고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안해서 (뒤에) 일정이 있어서 지금 다 조율하고 있는 상태예요."
연일 이어진 눈 날씨에 빙판길로 변한 산간도로는 이틀째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도로 진입로에는 차단봉이 세워져 있습니다.
경찰이 차량을 멈춰 세우고 일일이 행선지를 확인합니다.
<경찰>
"선생님 어디까지 가세요? (서귀포로.) 서귀포는 유턴해서 아까 저 앞에 차처럼 유턴해서 평화로 타서 가셔야 해요. (아 알겠습니다.)"
시내 도로에는 제설차가 투입됐습니다.
곳곳을 다니며 제설 작업을 벌이면서 시내 주요 도로의 경우 눈이 녹아 차량 운행에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강추위와 함께 연일 내린 폭설에 얼어붙은 제주섬.
해안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눈발이 약해진 가운데 기상청은 내일까지 산지에는 2에서 7cm, 중산간 지역에는 1에서 3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