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끝에 찾아온 한라산 은빛 장관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4.01.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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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룰 중심으로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일대에는 은빛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나무마다 하얗게 얼어붙은 눈꽃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라산 중턱으로 향하는 길.

도로 양 옆으로 높게 자란 나무마다 소복이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소리마저 눈에 덮여 고요한 숲길.

끝없이 이어지는, 은빛 눈꽃이 만발한 나무 사이를 지나다 보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합니다.

자연이 만들어 낸 황홀한 풍경에 차량들은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설경에 젖어듭니다.

길을 따라 도착한 1100고지 일대에는 겨울 왕국이 펼쳐졌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눈꽃이 피고 바람결을 따라 기둥까지 하얗게 눈이 얼어붙었습니다.

옅은 안개까지 주위를 휘감으며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김성옥 / 경기도 하남시>
"3일 전에 친구가 제주도에 있어서 놀러 왔어요. 근데 눈 구경하려고 3일 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천국에 온 것 같아요."

푸른 초원이였던 마방목지도 온통 하얗습니다.

며칠 사이 두툼한 눈 이불을 덮었습니다.

새들은 눈 위에 발자국을 찍고, 폭신한 눈밭에 뒹굴며 온몸으로 겨울을 만끽합니다.

매섭게 부는 칼바람에도 관광객들은 추위를 잊은 채 제주의 겨울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어른들도 눈밭에 몸을 던지며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정동건, 한희란 / 경기도 파주시>
"그동안 바빠서 여행을 못했는데 시간 내서 가족끼리 여행와서 눈(을 봐서) 정말 좋았고."

<정동건 한희란 / 경기도 파주시>
"눈 온 거 다른 지방에서는 많이 못 봤는데 이렇게 쌓인 거 보니까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며칠 동안 이어진 폭설 끝에 찾아온 설경.

자연이 빚어낸 순백의 풍경은 우리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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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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