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은퇴…'음주운전 사고' 실형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4.01.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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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프로축구 입단 3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던 유연수 선수 사건에 대한 1심 재판이 마무리됐습니다.

법원은 위험운전치상 혐의 등으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SUV 차량 한대가 도로 옆 바위 위에 뒤집혀 있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를 당해 5명이 크게 다쳤는데 피해자들은 K 리그 제주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들과 코치였습니다.

이 중 골키퍼 유연수 선수는 당시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고 1년이 넘는 재활에도 불구하고 결국 입단 3년 만인 지난해 11월 축구화를 벗어야 했습니다.

25살 유연수 선수의 축구 인생을 앗아간 이번 사건에 대해 검찰은 재판부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고 1심 재판부는 위험운전치상 혐의 등으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제주지법 형사 1단독 오지애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해자 가운데 유 선수는 하반신 마비의 중상해를 입었고 1년 넘는 재활 치료에도 불구하고 회복이 어려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피해자측이 용서나 합의 없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하고 도망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피고를 법정 구속한다고 판시했습니다

피고인은 1심 선고를 앞두고 피해 변제 취지로 7백만 원을 형사 공탁했지만 피해자는 수령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법원도 감형 사유로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오군성 / 유연수 법률대리인>
"5년 구형을 받았는데 4년으로 선고된 점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있긴 합니다. 다만 판사님께서 유연수 선수가 중상해를 입은 점이나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은 점, 그리고 공탁을 했지만 피해자가 수령을 거절하고 있고 진정한 사과의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고.."

1심 선고 이후 가족들은 재판 이후에도 한마디 사과조차 없는 피고측 태도에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윤경숙 / 유연수 선수 어머니>
"법정에서까지 가해자가 저희한테 사과 한마디 안 했거든요. 4년은 너무 아쉬운 형이지만 그래도 판사님께 형을 그렇게 선고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편 유연수 선수는 지난해 은퇴 이후 재활에 전념하면서 패럴림픽 대표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소기훈, 화면제공 제주유나이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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