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막바지에 접어든
제주에 장마 같은 긴 비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강우량은 평년보다 최대 네 배나 많고
같은 기간
일조량은 턱없이 적은 상황입니다.
이번 주 내내 내린 비는
주말까지 계속되고
산에는 2에서 7cm 눈이 오며 대설특보가 발효될 전망입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봄꽃 축제장이 한산합니다.
오락가락 내리는 비날씨에
예년보다 탐방객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비를 맞은 봄꽃에는
꽃망울만한 물방울이 맺혔습니다.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비날씨에 꽃구경 나온 이들에게는
우산과 비옷이 필수입니다.
<씽크:이은강 김이순/대구광역시>
"화요일에 제주에 왔는데 비가 계속 왔고 비가 언제 또 올지 몰라서
우비 입고 관광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비가 계속 오기 때문에 아 계속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가다가 비가 안 오기도 하고 다른 곳에서는 오기도 해서 재미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지역에는
장마 같은 긴 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달 제주시지역 강우일수는 12일로 평년보다 이틀 많고
특히 제주 전역에는
지난 18일부터 매일 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간 30에서 100mm 내외의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특히 지난 한달
제주 주요 지점별로
80mm에서 230mm 에 달하는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평년보다 두 배에서
많게는 네 배 이상 많은 양입니다.
우중충한 비날씨에
일조시간은
10시간 대에 머물며
평년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인터뷰:조경수/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고기압과 고기압 사이에서 저기압이나 기압골이 만들어져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데 어떤 이례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올 겨울은 아무래도 저기압이 통과하는 경로가 조금
제주도에 가까운 남쪽으로 가다 보니까 연속적으로 비 날씨가 자주 나타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에는
5에서 20mm의
비가 더 내리고 곳에 따라
초속 20미터 이상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산간에도 이틀 동안
2에서 7cm의 눈이 오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라며
안전 사고와 차량 운행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 그래픽 소기훈)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