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 습격 괭생이모자반, 수거 '비상'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4.05.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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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이 제주 해안 곳곳에 밀려오고 있습니다.
최근 강한 바람과 조류를 따라 며칠 사이 많은 양의 괭생이 모자반이 밀려오면서
수거 작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곳곳에서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모자반이 더 유입될 것으로 보여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해수욕장 모래 사장이
온통 검갈색 괭생이모자반으로 뒤덮였습니다.
며칠 사이 갑자기 떠밀려온 겁니다.
중장비가 곳곳을 누비며 수거작업을 벌입니다.
포클레인으로 걷어낸 모자반을 트럭으로 옮기길 몇 차례.
수거된 모자반더미가 금세 수북이 쌓입니다.

<김경임>
"최근 강풍과 조류를 따라 괭생이모자반이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수거작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비를 사용하기 어려운 곳에는
바다지킴이와 공공근로자들이 투입돼
수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모래 범벅이 된 모자반을 털어 부지런히 마대자루에 담습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인터뷰 : 허기선 / 공공근로자>
"자주 이런 적이 없는데 올해 들어서 내가 여기 근무한 이후로 처음으로 이렇게 많이 왔어. 여기서부터 저쪽 동쪽까지."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모자반 위로 모래가 뒤덮이면서
일일이 땅을 파고 잔뜩 엉킨 모자반을 자르는 작업까지 추가돼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습니다.

<인터뷰 : 박재범 / 바다지킴이>
"(작업한 지) 한 3시간째 됐는데요. 오늘도 중장비로 해서 (하는데) 다 못 끝낼 것 같습니다. 계속 사람 손으로 했습니다만 지금 너무 모래 깊숙이 묻혀가지고
중장비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제주 해안 곳곳에 괭생이모자반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동부 지역 해수욕장에도 많은 양의 모자반이 떠 밀려오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제주에서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1만 7천여 톤.
지난해와 지난 2022년에는 수거량이
각각 5백톤 안팎으로 크게 줄었는데, 올들어서는
지난달 말부터 보름 동안 수거된 양만 벌써 4백톤에 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해안 곳곳을 습격한 괭생이모자반.

수거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다음 달까지 계속해서 유입될 것으로 보이면서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현광훈, CG :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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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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