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러브인 제주를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고향방문 기회가 제공하면서
제주 사회에 보다 건강하게 안착하는 긍정적 기운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에
도내 봉사단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다문화 인식 개선은 물론
더불어 살아가는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캄보디아 캄퐁참 옥나리씨의 친정집.
빛 바랜 대문 기둥을 새로 칠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30도를 훌쩍 넘는 기온에 땀은 비오듯 쏟아지지만
마음은 즐겁습니다.
<녹취 : 박전규 전 국제로타리 3662지구 지역대표협의회장>
"옥나리씨 집에 와서 보람찬 하루를 지내면서 노후된 대문을 페이트칠 하고 있습니다. 아주 즐겁습니다."
한켠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잡채와 배추 겉절이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옥나리씨 친정 가족과 이웃들에게
한국 음식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제주에서부터 재료를 챙겨갈 만큼
나리씨가 누구보다 잘 살고 있다고
확인시켜 주기 위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양정인, 강희경 국제가정문화원 다사모 봉사단>
"남편이 위독하니까 제주도에 있는 남편한테 갈까봐 좋다 가자 했는데 오후되니까 옥나리 집에 먼 비행기 타면서까지 오게됐어요. 그런데 부모님은 저렇게 하니까 짠 하지만..."
결혼이주여성들에게 JDC 러브인 제주는
혈육의 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인 동시에
함께 동행한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제주 사회에 보다 건강하게 안착하는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의 고향 방문 여정에
봉사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어려운 현실을 직접 보고 피부로 느끼면서
마음 속 울림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경란 전 국제로타리3662지구 총재>
"열악하거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들로서 십시일반 도움을 좀 나누면 좋지 않을까."
<인터뷰 : 김용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홍보협력실 부장>
"좀 더 나은 방향으로 2세들에 대한 것도 한번 사업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생각을 잠깐 하게되네요."
제주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들은
지난 2022년 11월 기준으로 5천 500여 명.
가정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대다수 경제적이나 언어와 문화 차이에서 오는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제주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관심 확산과 함께
정책적인 뒷받침으로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