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한발이 제주체육의 새 기록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4.07.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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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린 공기권총 10m 혼성 동메달 결정전에서
제주 출신 오예진 선수가 아쉽게 지면서
이번 대회 2개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오 선수의 한발 한발은
우리나라는 물론
제주체육 역사를 다시 써내려갔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사격 대표팀의 오예진이
2개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오예진은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인도 대표팀에 밀려 4위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올해 19살인 오예진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우리나라 올림픽 기록을 새롭게 썼습니다.

[녹취 오예진 /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금메달리스트 ]
"그냥 평소대로만 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과한 욕심 갖지 않고 그냥 평소처럼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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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에서 금메달이 나온 건
2016 리우 올림픽 진종오 이후 8년 만입니다.

특히 여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김장미 이후 12년 만의 경삽니다.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것도 오예진이 처음이고
한 종목에서
동시 메달이 나온 것도 여자부에 처음있는 쾌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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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선수가 역대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은
지금까지 모두 3개입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제주 출신 야구 선수 강민호가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고

축구의 지동원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한 게 전붑니다.

개인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낸 것은 오예진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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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예진의 이번 올림픽 선전은
제주 사격 위상을 높히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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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올림픽에 출전한 제주 출신 사격 선수들은
오예진을 포함해 모두 5명입니다.

국내 여자 사격 대표 주자인 부순희를 비롯해
홍영옥, 강혜자, 곽정혜 선수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지난 도쿄 올림픽까지 문을 두드렸지만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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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홍영욱은
이번 대회 여자 국가대표 사격 지도자로
후배 오예진 선수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며
금메달을 따는데 일등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김태조 / 제주도사격연맹 전무이사 ]
"오예진 선수가 지금 만 19세니까 앞으로도 올림픽을 두 번 정도는
더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됩니다.

또 앞으로도 제주 여상의 2학년, 3학년에도 좋은 선수가 있으니까요.
좀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






총을 잡은지 3년 만에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오예진 선수

이번 올림픽에서 그가 쏘운 한발 한발은
제주 체육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기자사진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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