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옥죄던 낚싯줄 제거…"자유롭게 유영"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4.08.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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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어구에 감긴 채 발견됐던 어린 남방큰돌고래 구조 작업 약 8개월 만에 구조팀이 돌고래 꼬리와 주둥이에 연결됐던 낚싯줄을 제거했습니다.

등이 굽어진 상태로 정상생활이 불가능했던 돌고래도 낚싯줄 제거 이후 몸이 곧게 펴지면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도 관찰됐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 돌고래 구조대원이 폐어구에 걸린 어린 남방큰돌고래에게 접근합니다.

긴 장대로 돌고래를 감고 있던 낚싯줄을 제거합니다.

몸이 곧게 펴진 채 어미 돌고래와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구조단]
"좀 나아진 거 같은데? 그러니까. 자세가 펴졌어. 어 그러니까."

어린 개체를 옥죄던 낚싯줄이 구조 작업 약 8개월 만에 제거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발견 당시 낚싯줄은 주둥이와 꼬리에 감겨 있었습니다.

몸집이 커지면서 점점 팽팽해졌고 이 때문에 등이 굽어진 상태로 생활해야 했습니다.

움직임은 둔해지고 제자리에서 맴도는 정형 행동까지 보이면서 무리 생활에도 적응을 못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잠수를 깊이 하지 못하고 무리에서 벗어나 수면에 떠 있는 시간도 길어지자 구조단은 태풍이 오기 전 구조 결정을 내렸고 지난 15일 구조 재개후 이틀 만에 낚싯줄 제거에 성공했습니다.

[조약골 /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
"마치 척추가 휜 것처럼 등이 휘어져 있어서 수의사가 보기에 이대로 두면 합병증의 우려도 있고 상황이 심각하다고 해서 저희가 계속 구조를 시도했는데 다행히 몸통에 있는 낚싯줄을 절단해서 지금은 등과 허리를 펴고 잘 유영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회원과 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돌고래 구조단은 포획 채취 허가 기간인 이달 말까지 생태 모니터링을 하면서 돌고래에 남아있는 폐어구를 추가로 제거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 화면제공 돌고래긴급구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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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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