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KCTV배 전도볼링대회가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종전보다 참가 기회가 대폭 확대되며 더 많은 볼링인들이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는데요.
승패를 떠나 볼링 스포츠들이 화합하는 의미를 더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레일 위로 힘차게 던져진 공이 핀들을 차례로 쓰러뜨립니다.
끝내 쓰러지지 않은 핀에 아쉬움도 잠시,
놀라운 집중력으로 남은 핀도 깔끔히 처리합니다.
시원한 스트라이크가 나오자 응원석에서는 함성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예선전을 거쳐 쟁쟁한 볼러들이 모인 만큼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기가 펼쳐집니다.
막상막하의 경기 끝에 우승을 거머쥔 선수는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정원영 / 볼링대회 남자부 개인전 우승자]
"평소에 연습을 많이하면서 대회 경험을 쌓고 싶어 많이 나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좋은 결과도 얻게돼 너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나갈 것 같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CTV배 전도 볼링대회.
사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올해부터 출전 자격이 대폭 완화되며 남자부 단체전 40개팀, 여자부 단체전 28개팀이 참가했습니다.
1,2회와 달리 올해부터는 단체전과 개인전 동반 참가에게만 주어지던 참가 자격을 개인전이나 단체전 한 경기에만 참가해도 출전할 수 있도록 하면서 참여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경기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뽑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 결승전 경기는 KCTV 제주방송 뿐 아니라 볼링 전문 채널인 볼링플러스를 통해 전국에 중계되며 관심을 높였습니다.
[김명선 / 볼링대회 참가자]
"볼링인으로서 이런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너무 뜻깊은 일인데요. 입상해서 TV에도 출연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더위보다 더 뜨거운 볼링 스포츠인들의 열기 속에 마무리된 KCTV배 볼링대회.
승패에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됐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