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진입 불가' 전기차 화재 진압 첫 훈련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4.10.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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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은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해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비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이 처음으로 진행됐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전기차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관리사무소 직원이 소방에 화재 신고를 합니다.

소화기를 뿌리고 소화전에서 물을 끌어다 꺼보지만 역부족입니다.

화재 현장에 곧바로 펌프차 등 소방 장비들이 도착했지만 들어가지 못합니다.

지하주차장 높이가 2.3미터로 3미터가 넘는 펌프차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용원 기자]
"소방 펌프차는 지하주차장 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한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이 처음으로 진행됐습니다."

펌프차에서 호스를 빼고 소방관들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진화를 시도합니다.

배터리 열폭주와 주변으로 불이 번지는 걸 막는게 급선무입니다.

배터리팩을 뚫어 물을 뿌려 내부 온도를 100도 이하로 낮추고 1천도까지 견디는 질식소화포를 덮어 공기를 차단합니다.

어느정도 진압이 이뤄지자 견인차가 화재 차량을 끌고 바깥으로 빠져나옵니다.

소방은 준비한 소방 수조로 외부에서 진화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예방 차원에서 마련됐습니다.

제주에는 지하주차장 약 40곳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400기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3년간 화재는 없었지만 지난 달, 제주시내 아파트 지하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연기가 나면서 소방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소방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진압 과정과 진압 장비 작동 여부 등 대비 태세 전반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오준호 / 서부소방서 화재조사 소방훈련 담당]
"소방 펌프차가 주차장 층고보다 더 높아서 내부로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고 안에 들어가면 연기와 열기가 많이 농축돼서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구조여서 발화 차량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어떻게 대응 역량을 강화할지 중점적으로 검토해 훈련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

소방은 시야 확보 등의 문제로 진압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에 지하주차장 전기차 위치 등을 담은 식별카드 등을 마련해 보급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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