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지난 설 연휴 제주에 강한 추위가 찾아오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산지를 중심으로 70cm가 넘는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며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번 1월 제주 해안지역에서 눈이 내린 날은 9일(서귀포시는 7일)로
지난 30년 평균보다 조금 더 많았는데요.
올해 해수면과 대기의 온도차로 발생하는 눈구름대가
제주에 자주 유입되면서
눈이 자주 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30년간
제주지역의 눈 현상일수는
월별로 어떻게 되는지 기상청에 문의해봤습니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30년간의 통계자료인데요.
산간은 따로 통계를 내지 않고요.
관측소가 있는 제주기상청 건입동을 기준으로 눈이 내린 날을
기준으로 한다고 합니다.
12월은 5.3일, 1월은 7.2일, 2월은 4.2일로
1월이 역시
눈 현상일수가 가장 많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과 2018년 1월에는
제주 해안지역에 눈이 내린 날이
각각 14일, 12일에 달하면서 기록을 세우기도 했었습니다.
겨울인 12월,1월,2월뿐만 아니라
11월과 3월에도 눈이 내리는 날들이 있는데요.
지난 30년 평균으로
11월은 0.4일, 3월은 1일의 눈 현상일수를 기록했습니다.
<일반날씨>
(주말날씨)
이번 주말 날씨는 어떨지 보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주말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 아침까지 20에서 7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주말동안 아침기온은 8에서 9도
낮기온은 10에서 14도로로 평년기온을 웃돌며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내일부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시설물 관리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산간도로에 빙판길이 많은 만큼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상날씨)
제주해상은 주말동안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예상됩니다.
해상 교통 이용에 차질이 있을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