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이
해킹당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제주도는 해프닝 수준이라며
운영 업체에 후속 조치를 요청하는 한편
계정을 일시 폐쇄했습니다.
최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입니다.
도정 소식이나 관광정보 등
제주도의 각종 소식과 정책들을 알리는 온라인 홍보채널이지만
현재 닫혀있습니다.
지난 6일 새벽 4시쯤 이 계정에
가상화폐 관련 이미지가 올라온 것이 확인돼
조사 결과 표적 없는 무차별적 해킹 피해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사실을 확인한 당일 오전 8시
운영자인 메타 측에 연락해 조치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해당 게시물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는게 확인되면서 일시 폐쇄 조치됐습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은 미국에 본사를 둔 메타 플랫폼스가 운영하고,
우리는 단지 플랫폼 만을 이용하는 것이어서
제주도가 나서서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단순 홍보 채널이기 때문에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주도는 홈페이지 외에
블로그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온라인 홍보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AI 사용 등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해킹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책이 요구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그래픽 유재광)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