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 시내 한 호텔 객실에서
30대 중국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
중국인 남녀 4명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가상화폐 거래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중국인들의 강력범죄가 잇따르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후 시간, 경찰차가 제주 시내 한 호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몇 분 뒤, 구급차와 소방 차량도 연이어 도착합니다.
어제 저녁 5시 10분쯤.
호텔에 가상화폐를 사러 간
지인의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제주 시내 호텔 객실 안에서
수차례 흉기에 찔린 채 숨진 30대 중국인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이 호텔 내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피해자가 객실로 들어간 뒤
누군가 객실 문 밖에 돈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종이가방을 내놓자,
한 남성이 종이가방을 가져갔고,
이후 또다른 남성에게 전달하는 과정들이 확인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용의자들을 특정해 추적에 나섰고,
서귀포시 성산파출소를 찾아
당시 사용한 흉기와 함께
범행을 자수한 30대 중국인 여성을 비롯해
제주공항과 호텔 카지노에서
60대 남성과 30대 여성 등
중국인 4명을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서로 지인 관계로
최근 2주 사이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가 가지고 있던
현금 등 8천 5백여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는데,
검거 과정에서
현금 일부는 경찰이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상화폐 환전 거래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만진 /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신고자의 신고 내용, 진술과 피의자들의 각자의 진술이 서로 달라서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증거를 수집해서 범행의 동기와 목적을 밝혀낼 예정입니다."
최근 도내에서
살인이나 집단폭행 등
중국인들의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CG : 송상윤, 화면제공 : 시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