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가 무서워요!"...안전 예방 '맞손'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05.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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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의 집배원들이 매년 교통사고로
200명 이상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주지역 집배원들의 경우
초행 운전자들의 렌터카들로 인해 안전에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KCTV제주방송과 제주우체국이
교통사고 예방과 집배원들의 안전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편과 소포들을 가득 싣은 오토바이가 바쁘게 달려갑니다.

올해로 근무 8년차인 한림우체국 집배원인 신승권씨입니다.

쏟아지는 배달 물량에
하루 평균 50킬로미터를 도로와 골목길을 누빕니다.

하지만 배테랑급인 신씨에게도 렌터카는 가장 피하고 싶은 대상입니다.

방향지시등도 켜지거 않고 갑자기 차로를 바꾸나
목적지를 지나치면 급제동으로 사고 위협을 느낄때가 빈번합니다.

[인터뷰 신승권 / 한림우체국 집배원 ]
"최근 같은 경우에 골목길에서 과속하는 렌트카 때문에 사고 날 뻔한 적이 있어서 그럴 때가 조금 안전 사고에 주의해야 되는 부분 같습니다. "


실제 우체국 집배원을 비롯한
우정직 공무원이 가장 많이 겪는 재해가 교통사고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전기차 등이 보급되고 있지만
여전히 이륜차를 통해
소포와 우편물을 배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CG-IN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집배원 안전사고는
지난 2014년 315명에서 해마다 늘어나
2018년에는 745명으로 갑절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사고 유형을 보면
차량 교통사고가 전체 사고의 63%를 차지합니다.
CG-OUT

이런 가운데 KCTV제주방송과 제주우체국이
집배원들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우체국 집배원들은
안전 속도 유지와 교통 신호 준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로 곳곳을 누비면서
교통 안전 표시판 등 시설이 취약한 지역이나 요인을
관계기관에 적극 알리기로 했습니다.

KCTV제주방송은
제주우체국과 공동으로 렌터카 이용객 등
관광객과 도민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오달규 / 제주우체국장 ]
"제주 우체국 집배원과 직원들은 교통 안전 관련 각종 시설물
취약 요인을 적극 발굴하고 각종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관계 기관에 연락하는 등 교통사고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인터뷰 공대인 / KCTV제주방송 대표이사 ]
"저희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렌터카가 더 느리면 아름다워지는 제주를 충분히 즐기실 수 있도록 배려해 드리고... "



또 두 기관은 농번기를 맞아
이륜차를 타는 어르신들이 많아지면서 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협업 홍보를 적극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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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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