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는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쾌청한 날씨 속에 피어난 무꽃이
색다른 매력을 뽐내면서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다음주 화요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기간
비 소식이 잦아
오락가락한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드넓게 펼쳐진 연보라빛 꽃밭.
하얀 꽃잎에
가장자리가 보라빛을 띄는 앙증맞은 꽃이
바람을 따라 한들거립니다.
4월에서 5월 사이 모습을 드러내는 무꽃입니다.
연보라빛 물결이
화사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색다른 봄의 매력을 선사합니다.
쾌청한 날씨 속 꽃밭에 파묻혀 여유로운 한때를 만끽해 봅니다.
<인터뷰 : 김나현 강미해 / 부산광역시>
"이번에 연휴인 김에 어머니랑 같이 어디 갈까 하다가 해외보다는 국내 여행이 좀 잘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주를 선택하게 됐는데
되게 하늘도 좋고 꽃도 예뻐가지고 사진도 잘 나오고 해서 좋은 것 같아요."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가 18.9도, 서귀포 21.4도 등으로
평년 기온과 비슷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며 야외활동하기 좋았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이번 주말은
대체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내일은 산지와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말 동안
아침 기온은 11에서 15도 사이,
낮 기온은 18에서 23도의 분포를 보여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다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일 오후 동안 5에서 1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 한미정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토요일인 3일은 대체로 맑다가 서해남부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오후 동안 5mm의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화요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 기간에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오락가락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낮 기온은 21도 안팎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며 전반적으로 포근하겠지만
어린이날인 5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
곳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CG : 박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