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로 BRT 혼란 여전…근본적 대책 '묘연'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5.05.14 15:30
서광로 버스 중앙차로가 개통한 지
엿새가 지났지만
현장에서의 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개선책을 내놓고 있다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엔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앙차로와
가변차로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광로 버스 중앙차로 개통 엿새째.

현장은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바뀐 노선 체계에 이용객들은 여전히 낯설기만 합니다.

안내판을 봐도 헷갈리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현장 싱크 _ 자막 입혀져있음>
“이거 중앙로 가잖아요. (이거 중앙로 안 가요!) 가요!”

<인터뷰 : 고병자 / 제주시 일도동>
"(버스) 오는 것은 여기 적힌거 보고 아는데 어디로 가는지 지금은 당황스러워요."

노선별로 제각각인 버스 승차대 위치에
이용객들은
이리저리 헤매는 모습도 목격됩니다.

<현장 싱크 _ 자막 입혀져 있음>
“동광 방향은 어디예요?"
"중앙로는 어디로가요?"
"버스 탑승 위치 어디예요? 아 저쪽요?"

일반 버스보다
좌석 수가 작은 양문형 버스는
출퇴근 시간이 아닌데도 만석입니다.

교통약자인 어르신이나 장애인에게는
불편을 넘어
위험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 김은효 제주시 아라동>
“그냥 넘어지죠. 초기니까 그렇지 앞으로 나이드신 분들 사고가 날 것이라고 봅니다. (버스) 의자만 예전처럼 해주기를 시에 말해주세요."


이처럼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도입으로 불편이 속출하자
제주도는 일부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승차대별로 고유 번호와
노선 번호를 명확히 표시하고,
출입문에는 위치도를 추가 부착했습니다.

또 양문형 버스에는
접이식 의자 설치와
좌석 추가 검토를 업체에 요청해 놓고 있습니다.

<브릿지 : 문수희 기자>
"안내 표시를 추가한 것 외에
뚜렷한 개선책은 없어
당분간 이용객들의 불편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가로변과 섬식 정류장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이용객들의 혼란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딱히 대책도 없는 상황입니다.

가로변과 섬식 정류장을 통합 운영하려면
이에 맞는
별도의 버스 제작을 필요로 해 이 또한 논란입니다.

<싱크 : 김태완 /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장>
“시외 노선형 양문형 고상버스 개발을 최대한 앞당겨서 섬식으로 통합할 예정이지만 전체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노후 버스를 교체하는 시점에서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현재 시스템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교통량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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