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어장 해상 사고 해녀 출동…해녀구조단 '첫 발'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5.05.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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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토끼섬 전복 어선 실종자 발견을 계기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에 해녀 구조단이 출범했습니다.

현직 해녀와 해경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첫 공식 훈련이 열렸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바다에 빠진 남성 2명이 허우적대며 구조를 요청합니다.

해경 구조단정이 도착하고
동력 보드를 타고 대원들이 출동합니다.

두명은 안전하게 구조돼 119에 인계됩니다.

하지만 일행 중 한 명이 보이지 않는 상황.

사고가 난 곳은 어촌계가 관리하는 마을어장으로 확인됐고
해경이
물질을 하던
해녀들에게 급하게 수색 협조를 요청합니다.

<씽크:해경 상황 전파>
"탑동 해변 익수자 3명 발생. 해녀구조단과 구조대 출동 후 익수자
구조 결과 보고할 것 이상."

마을어촌계 회원인 해녀 3명이 물질을 멈추고
실종자 수색에 나섭니다.

테트라포트 인근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전자 호각으로 위치와 신호를 신속히 알립니다.

현장 투입 10여 분 만에 실종 지점을 찾아내고
이어 해경대원이 도착해
안전하게 익수자를 구조해 육상으로 인계합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해녀 구조단 출범 이후 해경과 현직 해녀가
참여하는 첫 합동 훈련이 해상에서 진행됐습니다."

구좌 토끼섬 어선 좌초사고 당시 실종자를 발견한 것도
사고 해역에서
오랫동안 물질을 해 온 마을 해녀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지난 달
전국에서 처음으로 해녀구조단이 출범했고
어촌계 16곳에서 해녀 180여 명이 가입해 활동 중입니다.

물질 경력만 수십년인 해녀들은
마을 어장의 지형과 바다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씽크:윤애군 현직 해녀(75세)>
"옛날에는 파도치면 휩쓸려서 많이 추락하고 바다 내력을 아니까
나는 구조단에 들어가겠다. 젊은 해녀만큼 용기가 있어서 앞장서서
구조하겠다 자청해서 나이가 많아서 안된다고 했는데 제가 들어왔어요."



해경도 해양재난구조대에
해녀 구조단을 정식 기구로 포함시켰고
앞으로
마을 어장에서 발생하는
해상 사고 현장에 적극 투입할 방침입니다.

<싱크:송상현/제주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해녀분들은 수십 년 동안 물질을 해오셨기 때문에 앞바다
지형지물이나 위험 요소들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물질로 생계를 유지하시면서 유사시 실종자 등 정보를 바로 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해경은 마을 어장 마다 실전 훈련과 교육을 진행하고
전자 호각을 포함한 구조나 위치 식별 장비도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화면제공 제주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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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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