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거죽 벳긴 후박낭 수십 그루 발견
이주연 PD  |  ljy256@kctvjeju.com
|  2025.06.20 09:50
                  

[앵커]

요지금 서귀포시 표선멘 성읍리의 임야에서 후박낭 수십 그루가

거죽이 벳겨진 채 발견뒈어수다.

누겐가 약재로 거나 기 위영 벳겨낸 걸로 추정뒈엄수다.

서귀포시는 현장 확인을 통ᄒᆞ영 후속 조치를 진행암수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우다.

[리포트]

{ 지난 17, 서귀포시 표선멘 성읍리 일대 }

서귀포시 표선멘 성읍리 일대.

이로 들어사자 누런 속살을 드러낸 후박낭 줄기가 베려졈수다.

{ 후박낭 하간디 거죽 벳겨져지프게 판 흔적덜 남앙 잇어 }

줄기광 가젱이 하간디가 뾰족 물체를 이용영 지피 판 흔적덜이 남앙 잇수다.

누겐가 일부러 거죽을 벳긴 거우다.

 세히 보니 두 그루가 아니우다.

{ 거죽 벳겨진 채 시간 지나멍 거멍케 벤기도 }

주위 농로광 밧 근처에 자라는 낭덜토 거죽이 벳겨졍 잇곡, 시간이 지나멍 거멍케 색이 벤 것도 싯수다.

<스탠드업: 김경임>

대규모로 후박낭 거죽이 벳겨진 현장이우다.

족게는 70년부떠 하게는 100년이 넘은 것도 이신디, 이 일대에서 확인된 것만 40(마은) 그루가 넘엄수다.”

 { 환경단체, 넘은 주 낭거죽 벳겨진 현장 확인 }

환경단체가 현장을 확인 건 넘은 주.

 후박낭 거죽이나 썹은 민간요법에서 약재로 쓰인덴 는디,

 환경단체는

{ "약재로 쓰거나 ᄑᆞᆯ기 위영 낭거죽 벳겨낸 듯" }

누겐가 약재로 거나 ᄑᆞᆯ기 위연적으로 자란 낭거죽을 벳겨낸 걸로 추정염수다.

 <인터뷰 : 강영식 / 제주자연의벗 공동대표>

"() 형성층에 찌 부떵 이신 체관이렌 는 기관이 잇수다. 이거는 영양분을 공급는 디우다. 이파리에서 광합성 작용을 ( 수 잇게) 영 공급. 이 불휘에서 무기물광 물을 이파리레 보내줘사 광합성 작용을 헤 가지고 낭덜이 살아갑네다. 디 그게 완전히 이디서 다 차단이 뒈어 부난 엇어져 부는 거우다. 완전히 엇어져 부난 이 낭은 결국 죽어마씸.”

거죽이 벳겨진 낭덜이 확인된 현장은 임야.

산림자원법에 르민 임야에서 식물을 채취기 위영은

{ 산림자원법상 임야서 식물 채취ᄒᆞ젠 민 신고·허가 절차 거쳐야 }

관계 기관에 신고ᄒᆞ거나 허가 절차를 받아사 염수다.

소유자가 아닌 사름이

{ 소유자 아닌 사름 허가엇이 낭 비거나 식물 채취 '불법' }

허가 엇이 낭을 비거나 식물을 채취는 경우 역시 불법이우다.

서귀포시는 근처에 밧 부지가 인접영 잇어

{ "밧 부지 인접영 측량 통영 토지 용도 확인여사" }

정확 측량 작업을 통영 낭이 잇어난 토지의 용도 확인이 필요,

이루후제 불법성이 확인뒈민 자치경찰에 수사 의뢰도 검토염수다.

KCTV뉴스 김경임이우다


[표준어]

[앵커]

최근 서귀포 성읍리의 한 임야에서 후박나무 수십 그루가 껍질이 벗겨진 채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약재로 사용하거나 팔기 위해 벗거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현장 확인을 통해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 지난 17,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일대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일대.

수풀 사이로 들어서자 누런 속살을 드러낸 후박나무 줄기가 보입니다.

{ 후박나무 곳곳 껍질 벗겨져깊게 판 흔적들 남아 있어 }

줄기와 가지 곳곳에는 뾰족한 물체를 이용해 깊게 판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껍질을 벗긴 겁니다.

 자세히 보니 한 두 그루가 아닙니다.

{ 껍질 벗겨진 채 시간 지나며 검게 변하기도 }

주위 농로와 밭 근처에 자라는 나무들도 껍질이 벗겨져 있고, 시간이 지나며 검게 색이 변한 것도 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대규모로 후박나무 껍질이 벗겨진 현장입니다.

적게는 70년에서부터 많게는 100년이 넘은 것도 있는데요. 이 일대에서 확인된 것만 40그루가 넘습니다.”

{ 환경단체, 지난주 나무 껍질 벗겨진 현장 확인 }

환경단체가 현장을 확인한 건 지난주.

후박나무 껍질이나 잎은 민간요법에서 약재로 쓰이기도 하는데,

환경단체는 { "약재로 쓰거나 팔기 위해 나무 껍질 벗겨낸 듯" }

누군가 약재로 사용하거나 팔기 위해 자연적으로 자란 나무껍질을 벗겨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영식 / 제주자연의벗 공동대표>

"(나무) 형성층에 같이 붙어있는 체관이라는 기관이 있어요. 이거는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이파리에서 광합성 작용을 (할 수 있도록) 이렇게 공급하고. 이 뿌리에서 무기물하고

물을 이파리로 보내줘야 광합성 작용을 해 가지고 나무들이 살아가잖아요. 근데 그게 완전히 여기에서 다 차단이 돼 버리니까 없어져 버리는 거죠.

완전히 없어져 버리니까 이 나무는 결국 죽습니다.”

껍질이 벗겨진 나무들이 확인된 현장은 임야.

산림자원법에 따르면 임야에서 식물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 산림자원법상 임야서 식물 채취하려면 신고·허가 절차 거쳐야 }

관계 기관에 신고하거나 허가 절차를 받아야 합니다.

소유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 소유자 아닌 타인이 허가없이 나무 베거나 식물 채취 '불법' }

허가 없이 나무를 베거나 식물을 채취하는 경우 역시 불법입니다.

서귀포시는 근처에 밭 부지가 인접해 있어

{ "밭 부지 인접해 측량 통해 토지 용도 확인해야" }

정확한 측량 작업을 통해 나무가 있던 토지의 용도 확인이 필요하다며,

이후 불법성이 확인될 경우 자치경찰에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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