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날씨 온입니다.
7월이면 어김없이 장마 소식이 들려와야 할 시기죠.
그런데 올해는 이상하게도
우산을 꺼낼 일이 많지 않습니다.
장마가 시작됐다더니, 비는 자주 오지 않고
맑고 더운 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실상 장마가 끝났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 이런 걸까요?
제주도의 지난달(6월) 강수량은 145.2mm로,
평년(207.2mm) 대비 68.9%로 평년보다 적었고,
작년(432.8mm) 대비 1/3 수준이었습니다.
이번 장마철, '비가 내리지 않는 장마' 이른바 '마른장마'다..
이런 말들이 나왔는데,
바로 정체전선 때문입니다.
예년 이맘때면 중부와 남부 지방을 오르내리며
장맛비를 뿌리던 정체전선이,
올해는 오히려 북한 북쪽까지 치솟아 올라가 버렸습니다.
이 전선을 끌어올린 건
바로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인데요.
평소보다 빠르고 넓게 확장되면서
중부 지방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압계의 이상 현상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거대한 비구름대,
즉 '열대 요란'으로부터 유입된
풍부한 수증기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수증기가 북태평양 고기압을 더욱 강하게 만들면서,
정체전선의 북상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전선은 있지만 비는 없는' 장마가 되고 있는 겁니다.
고온다습한 성질을 가진 이 북태평양 고기압은
구름을 밀어내고 햇볕을 강하게 내리쬐게 하면서
기온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이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방향으로 계속 발달할 걸로 예상돼
기온이 계속 오르면서 당분간 습도가 높은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지난달(6월) 평균기온은
22.5도로 평년(21.3도)보다 1.2도 높고,
작년(22.3도)보다는 0.2도 높아 역대 3위를 기록했는데요.
이번 주에도 제주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7월 초라고는 믿기 어려운 무더위를 보이고 있죠.
장마철에 우산 대신 선풍기를 챙겨야 하는 요즘,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야외 활동은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물은 자주 마시고 시원한 옷차림까지 잊지 마셔야겠습니다.
이어서 주말 날씨 전해드립니다.
내일도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낮 기온은 ?도에서 ?도로 무더위를 보이겠습니다.
해상은 물결이 ?에서 ?미터로 일겠고,
남해와 제주 해상엔 바다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