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요즘 날씨도 덥고 습한데요,
이 더위가 바다 뿐 아니라 제주 땅 위 풍경도 바꾸고 있습니다.
예전엔 제주하면 어떤 게 떠오르셨나요?
아무래도 '감귤'일텐데요.
그런데 지금은 바나나, 망고,
용과 같은 열대 과일이
제주에서도 잘 자라고 있다고 하죠.
실제로 2024년 기준으로
제주에서
열대 과일 재배 면적이 무려 84헥타르에 달하는데요.
이게 축구장 120개 넓이쯤 됩니다.
요즘 제주에서는
고급 품종 망고가 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고요,
바나나 역시
제주시 한림 일대 농가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예전엔 그냥 '귀농 체험용'이나
'취미 재배'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유통시장에도 점점 자리를 잡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제주의 기후가
이제는 정말 '아열대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1970년대만 해도 연평균 기온이 13~14도대였는데,
지금은 16도에서 17도까지 올라왔고요,
겨울 최저 기온도 영상 1~2도 이상 유지되는 날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추위에 약한 열대 과일도
겨울을 넘길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죠.
재배 방식도 달라졌는데요.
예전엔 전기열선으로 온도를 억지로 올려야 했는데,
요즘은 '저에너지 스마트팜' 방식으로
비용은 물론 탄소배출을 줄이는 농법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마냥 좋다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열대작물은 병해충 종류도 달라서,
기존에 없던 해충 관리가 더 까다롭고,
기후가 더 변하면
지금 자라고 있는 감귤 품종조차
안 맞을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제주 농업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건데요,
기후가 바뀌니까 작물도 바뀌고,
작물이 바뀌니까
농민들의 수익 구조까지 바뀌고 있는 겁니다.
어쩌면 '기후 위기'가 아니라
'기후 전환'이라는 말이 더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름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 날씨도 궁금해지는데요.
이어서 주말 날씨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내일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은 ?도에서 ?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해상에는 ?에서 ?미터 안팎의 물결이 일겠고,
남해안과 제주 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시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