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경영을 분석한 결과
대규모 농가일수록 단위면적당 경영비가 낮아지고
고도가 높을수록 작물의 판매 단가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년간
노지감귤과 월동무, 당근, 양배추 등
4개 작물 1천 100필지를 대상으로
비료.농약 투입량과 노동 투입시간,
생산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월동무의 경우
3헥타아르 이상 대규모 농가의 10아르당 평균 경영비는 63만원으로
제주 전체 평균보다 17% 낮았고
1헥타아르 미만 소규모 농가에 비해서는 28%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양배추의 경우
해발고도 100에서 200미터에 위치한 필지의 평균 판매단가는
1킬로그램에 561원으로
제주 전체 평균보다 5% 낮았고
당근 역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지감귤의 경우
지역별로 경영특성과 구조가 크게 다른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특히 한림읍은
10아르당 고용노동비가 81만 원으로
제주 전체 평균보다 80% 높고
포전거래 비율은 29%로 낮아
직접 수확 중심의 노동집약적 구조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