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마약 성분 포함 '나도 양귀비' 4천여 주 압수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8.10 12:34
제주에서 마약 성분을 지닌
일명 '나도 양귀비' 수천 주가 해경에 발견돼
압수 조치됐습니다.
해경이 지난 4월부터 4개월 동안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도내 11개 지역에서
마약 성분이 포함된 '나도 양귀비'
4천 4백여 주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압수된 '나도 양귀비'는
겉모습이 비슷한 관상용 양귀비와 혼동하여 재배하거나
바람에 씨앗이 날려와 자라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로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 분포하는 종으로
지난해에도 해경이 2천 주를 압수했는데
올해 압수된 물량은 두 배 가량 많습니다.
해경은 제주 기후와 토질 여건이
양귀비 자생에 유리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단속과 계도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