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제주는 흐리고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비가 내리는 숲길을 걸으며
여름날의 운치를 만끽했는데요.
당분간 제주 지역에는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려도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분포해
더위는 크게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잔뜩 흐린 날씨 속
빗줄기가 세차게 떨어집니다.
우산을 쓰고 비옷 차림으로
오솔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
나뭇잎에 맺힌 빗방울을 들여다보고,
추적이는 빗소리를 들으며
높게 자란 나무 사이를 걷다보면
여름날의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강외환 이경하 / 경남 사천>
"개인적으로 비오는 날 참 좋아하거든요. 너무 좋아요. 시원하고 지금 날씨가 매우 습하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원해요."
그늘진 숲속에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바람에 뒤섞여 실려오는
비에 젖은 흙과 풀내음을 맡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지쳤던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입니다.
<인터뷰 : 박혜영 권용주 / 서울특별시>
"풀내음이 향기가 느껴지니까 너무 좋아요. 빗소리도 너무 좋고요. 힐링되는 것 같아요. 지인들과 함께 왔거든요. 너무 좋은 풍경 보고갑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산지를 중심으로
제주 전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일시적으로 더위가 누그러드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분포해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부근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대체로 흐리고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가 더 오르며
한동안 더위는 크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