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우도에서
멸종위기종 대흥란의 대규모 군락지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우도에서 식물상 조사를 진행하던 중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흥란 4천여 개체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본섬에서만 발견되던 대흥란이
부속섬에서
자생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흥란은
여름에 연한 홍색 꽃이 피고
잎이 없어
엽록소 형성이 안 돼
담자균류에 기생해 살아가는 다년생 부생식물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