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 아쉬워요"…해수욕장, 막바지 피서 '만끽'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8.31 11:58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도내 지정해수욕장이 오늘 폐장합니다.
개장 마지막 날
흐린 날씨에도 도내 해수욕장에는
막바지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다소 흐린 날씨에도
이른 시간부터 물놀이에 나선
피서객들이 눈에 띕니다.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한바탕 열기를 식히고,
레저기구에 몸을 싣고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더위를 날려버립니다.
해수욕장 정식 개장 마지막 날.
좀처럼 꺾일 줄 모르는 더위 속
막바지 피서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은 아이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물장구를 치고
모래놀이를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 홍승연 홍성민 / 경기도 화성시>
"오늘 제주도 와서 밥도 먹고 아빠랑 물놀이해서 재밌었어요."
"오랜만에 오니까 너무 좋고 역시 제주도는 인정합니다. 음식도 맛있고 여름이 빨리 가지만 또 내년을 기약하면서."
밤낮으로 이어진 더위에 지치기도 했지만
끝나가는 여름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인터뷰 : 박우람 박보람 / 경기도 파주시>
"아직 더운데 계속, 수영하는 게 좋은데 해수욕장 마지막이라 조금 아쉬워요."
"더웠는데 물놀이해서 되게 시원하고요. 제주도 바다는 항상 예뻐서 올 때마다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
해수욕장 폐장을 앞두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물놀이를 즐기며
막바지 여름 낭만을 만끽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