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국체전 제주 유망주…근대5종 '이시하'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09.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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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제주방송은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각 종목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제주 선수들을 연속 기획으로 소개합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근대5종 여고부에서 메달을 노리는 당찬 기대주,
제주사대부고 2학년 이시하 선수를 만나봅니다.

펜싱과 레이저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전국체전 금빛 질주를 준비 중인
그녀의 훈련 현장을 이정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제주시의 한 체육관.

남자 선수와의 펜싱 연습이 한창인 이시하 선수는
빠른 발놀림과
날카로운 찌르기로 상대를 압박합니다.

수비형 자세로 상대의 빈틈을 읽고
결정적인 순간에 찌르기를 성공시키는 그녀의 전략은
마치 정교한 퍼즐을 푸는 듯한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이시하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우연히 접한 근대5종에 매료된 후
본격적으로 배우기 위해
서귀포에서 제주시에 있는 학교로 먼 거리 통학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시하 / 사대부고 2학년 (근대 5종) ]
"6학년 코로나 딱 터졌을 때 뉴스 기사로 전웅태 선수가 메달을 땄다는 기사를 접하게 됐는데 그때 이후로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이 운동을 접하게 된 것 같아요 "




중학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각종 대회에서 입상했고,
현재는 제주사대부고 소속으로
전국 무대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근대 5종은
펜싱과 수영, 장애물달리기, 사격,
육상(레이저런)으로 구성된 복합 스포츠입니다.

특히 장애물달리기는 기존 승마 종목을 대체해 도입된 새로운 경기로 민첩성과 순발력을 요구합니다.

이시하 선수는 이 중 펜싱과 레이저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팀 내에서도 전략적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희 / 제주도체육회 근대5종 지도자 ]
"이시아선수는 수영, 육상, 사격 장애물 거의 다 잘하는데요. 특히 사격에서 집중력이 좋아서 다른 선수들보다 강점으로 나타나고요.
그리고 심폐지구력이 워낙 좋은 선수라 육상 할 때 경기력 향상에서 되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






이 선수는
지난 달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제42회 회장배 전국 근대5종경기대회에서
펜싱 3위, 레이저런 4위로 종합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수영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사격과 달리기에서의 강한 집중력으로
마지막까지 선두를 추격하며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인터뷰 이시하 / 사대부고 2학년 (근대 5종) ]
"일단 가장 큰 목표는 올림픽 가서 금메달 따는 게 제일 큰 목표이고 꾸준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저의
포괄적인 목표인 것 같아요. "





근대5종은 단순한 체력 싸움이 아닌
전략과 멘탈, 집중력까지 요구되는 종합 스포츠입니다.

당찬 포부 못지 않은 성실함으로 무장한 그가
부산에서 펼쳐질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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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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