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기초자치단체의 내년 출범이 무산된 가운데 새로운 도입 시기가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이남근 의원은 오영훈 지사가 새롭게 제시한 2027년 또는 2028년에 기초 단체를 도입하게 되면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도의원을 선출하고 1~2년이 지나 또 다시 시의원을 뽑게 되면 많은 혼란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하성용 의원 역시 이남근 의원과 같은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금은 구역과 관련된 혼란을 수습하고 기초 단체 도입은 장기 과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강민철 제주도 기초자치단체준비단장은 내년 출범이 무산됐다고 해서 기초 도입 논의를 중단할 수 없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만큼 지금을 적기로 보고 2027년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