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7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새벽 4시 45분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주택에서는
천장에서 빗물이 새면서 소방이 배수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늘 새벽 4시 5분쯤에는
남원읍 의귀리에서도
주택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폭우에 하천으로 많은 양의 물이 쏟아지면서
남원읍에서는
선박이 방파제와 부딪히며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낙뢰로 인해 성산읍 신풍리의 창고에 불이 났고,
표선과 성산, 일도동 등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2천 6백여 가구가 불편을 겪는 등
오늘 오전까지 13건의 피해가 소방으로 접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