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
"아침엔 분명 선선했는데, 낮엔 다시 더워지네?"
이런 말씀,
다들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계절이 헷갈린다'는 말,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제주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폭염과 소나기,
선선한 바람이 번갈아 나타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제주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되며
늦더위가 다소 누그러지는 양상을 보였는데요.
낮 기온은 27도에서 31도 정도.
그제보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숨 막히던 더위도 잠시 숨을 고른 듯했습니다.
앞으로의 중기예보를 살펴보면
당분간은 지금처럼
'조금 선선한 듯,
여전히 더운 듯'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는 28일까지,
제주의 낮 기온은
27도에서 30도 사이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수치만 보면 한풀 꺾인 듯하지만
이 시기 평년 낮 기온이 24도에서 27도인 걸 고려하면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월에는 어떨까요?
기상청 1개월 전망에 따르면
오는 10월 5일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후로는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아침 저녁으론 제법 선선해도
낮에는 가을답지 않게
덥게 느껴지는 날이 많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낮 기온 변화에 유의하셔서 겉옷 하나쯤 챙기시고요,
계속해서 이어지는 '늦더위 속의 가을',
몸과 마음의 건강 모두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번 주말 날씨는 어떨까요?
이어서 주말 날씨도 살펴보겠습니다.
낮 기온은 ?도에서 ?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해상에는 ?에서 ?미터 안팎의 물결이 일겠고,
남해안과 제주 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시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