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시작되는 KPS…독자 위성항법 시대 개막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5.09.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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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GPS에 의존해온 우리나라가
독자 위성항법 시스템인 KPS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보다 정밀하고
정확한 위치와 항법, 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해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 사용 편의는 물론
자율주행차와
드론도 보다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게 됩니다.

3조 7천 억원이 투입되는
이 대규모 국책 사업이 제주에서 추진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위치 정보.
모두 하늘 위 인공위성이 보내는 신호 덕분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가
미국 GPS에 의존하고 있어
안보와 서비스 중단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또 31개의 위성으로
전 지구를 담당하다 보니
정밀한 서비스 제공도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러시아와 유럽연합, 중국, 인도에 이어
우리나라도
전세계 7번째 독자적인 위성항법 시스템, KPS 개발에 나섰습니다.

우리나라 지형지물을 반영한
정밀 데이터를 기반으로
GPS보다 더 높은 정확도가 기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보다 정밀하고 정확한 위치와 항법, 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해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 사용의 편리는 물론
자율주행차와
드론도 더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총 사업비 3조 7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핵심 거점 시설인 지상 시스템이 제주에 들어섭니다.

제주도와 우주항공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PS 개발 사업과 우주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싱크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UAM과 자율주행사업, 민간우주산업 전 분야에 있어서 협력이 강화되는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싱크 :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우주항공청과 제주도가 체결하는 이번 협약이 KPS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주춧돌이 되어 안전정인 PNT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KPS 지상 시스템은
옛 탐라대학교 부지인 하원테크노캠퍼스에 구축됩니다.

통합운영센터와 위성관제센터,
안테나국이 들어서고
2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게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주도는
무엇보다 KPS를 발판으로
자율주행과 UAM 같은 신산업은 물론
농업·재난 안전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싱크 : 김남진 제주특별자치도 혁신산업국장>
"우주 관련 연구시설 유치로 제주에 우주 산업 생태계가 한층 확장될 뿐만 아니라 전문 인력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독자 위성항법 시대,
그 출발점이
제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주산업을 비롯해
미래신산업을 준비하는 제주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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