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제주시내 대형 복합 리조트 카지노에서
중국인들이
단체로 소란을 부리고
직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카지노 게임이 조작된 것을 의심해 이같은 소란을 피운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최근 중국인 범죄, 그 중에서도
카지노 관련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카지노 게임 테이블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한 남성은 연신 비속어를 내뱉으며 거칠게 항의를 합니다.
순식간에 몰려 있던 사람들이 뒤엉키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어제(24일) 오후 5시 30분쯤.
제주 시내 대형 복합 리조트 안에 있는 카지노에서
고객들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게임을 하던 중국인 4명이
카드가 잘못 나왔다는 항의를 시작으로
주변에 있던 다른 고객들까지 몰려들며 상황은 20분 가량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란을 제지하던
보안 요원 2명이
해당 중국인들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중국인 3명을
업무방해와 특수폭행 혐의로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카지노 측의 게임 조작을 의심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리조트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카드가 잘못 나온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제주에서
중국인 범죄가 잇따르고 있고
특히 카지노 관련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카지노 도박을 하다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되자
환전상을
객실로 유인해 살해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이 최근
무기징역을 선고받는가 하면
가상 화폐 거래나 환전 등
카지노와 관련된
감금과 폭행사건도 잇따랐습니다.
이같은 범죄로 인해 도민 사회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