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호텔 카지노에서 난동을 부린 중국인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외국인 신분으로 도주 우려가 있다며 업무방해와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사건 발생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구속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1개월간 출국 정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앞서 피의자들은 지난 24일 제주시내 호텔 카지노에서
게임 조작을 의심하며 소란을 피우고, 이 과정에서 보안요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