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주시 조천읍에서 렌터카가
약국 안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만취 상태로 확인됐는데요.
제주에서의
음주교통사고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건
이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불 꺼진 약국으로 돌진하는 렌터카.
굉음과 함께 부서진 유리파편과 집기 등이 뒤섞이며
약국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제주시 조천읍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사고.
영업 시간이 끝나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렌터카를 몰았던 20대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 피해 약국 약사> 경R 0924
"(연락 받고) 와 보니까 렌터카가 약국 안으로 들어와 있더라고요. 만성질환자분들이나 단골이 계시기 때문에 아예 문을 닫지는 못하고."
지난 8월에는
제주시 노형동에서
30대 만취 운전자가 몰던 SUV가 버스 정류장을 들이받으며
승차대가 부서지고
버스정보시스템도 먹통이 되면서
시민들은 보름 가까이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씽크:박종화 / 버스 이용객> / 용알 25-09-04
"전광판이 없으니까 몇 번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불분명하니까 (불편해요). 빨리 해줘야죠. 편의를 봐서라도 빨리 해야지, 마냥 늦어지고 있어요."
이처럼 제주에서 음주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음주교통사고는 849건.
이로 인해 13명이 숨지고 1천 명 넘게 다쳤습니다. (1325명 부상)
지난해 기준으로 사고 건수는
2백 건대로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오히려 2배 늘었습니다.
음주운전 적발 건수도 해마다 2천 건을 넘고 있는데,
적발된 운전자의 60% 이상이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 CG 2
<인터뷰 : 김승환 / 제주경찰청 교통계장>
"음주운전은 범죄 행위로,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제주 경찰에서는 주야간으로 상시 음주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추석 연휴에
음주운전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밤 시간대는 물론 낮에도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CG : 소기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