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8개월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출마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는
일몰제로 사라지는 교육의원을 제외하곤 현행 그대로 치러집니다.
도지사는 물론 도의원 후보까지 물밑경쟁이 뜨겁습니다.
문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오영훈 지사의 재선 도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최근 핵심 측근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외곽에서 차기 선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당내 경쟁자입니다.
3명의 제주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전직 국회의원,
그리고 제주 출신의 다른 지역 현역 의원까지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대체로 현재 상황을 관망하는 모양새입니다.
행정체제개편과 계엄 관련 사태,
그리고 민주당 중앙당의
광역자치단체장 선출직 평가 결과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여러 주자가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문성유 전 캠코사장, 고기철 위원장, 장성철.김승욱 전 도당 위원장,
강도형 전 해수부 장관,
고영권 전 부지사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대야소 구도 속 제주에서 뚜렷한 지지세를 얻지 못하는 가운데
참신성이나
개혁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보수세력을 결집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도의원 선거 역시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27명,
국민의힘 11명의 구도가 더 벌어질 지,
아니면 좁혀질지가 관전포인트입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새 얼굴과 젊은 정치인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역 비례대표간
치열한 경쟁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지난 8월까지 신규 당원 모집만
7만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특정 선거구의 경우
예비후보군이 몰리는 등 높은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새로운 분위기에서 젊고 역동적인 후보들을 발굴해서 내년 선거를 치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중앙당 차원에서 10월 중 선거기획단 차원의 전략, 후보 공천 룰을 정할
예정인데요. 방침이 정해지면 제주도당에서도 그에 따라서 내년 선거에 구체적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의 경우
현역 또는 비례대표 대부분이 출사표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 차원의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일부 선거구의 경우
현역간 당내 경쟁이 불가피할 수도 있어
이 부분을 어떻게 조정하느냐도 관심사입니다.
<인터뷰 :고기철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현장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정책을 파악해서 정책화하면 결국은 승리에 자신감있는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국민의힘에 들어오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을 토대로 지역에 나름대로 승리 가능한 사람들을 공천해서 내년 지방선거를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의원 선거의 경우
현재 선거구 1곳에서 1명만 뽑는 소선거구제에서
여러명을 뽑는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편 안도 심심치 않게 나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