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 늦더위 기승, 주말부터 가을 문턱
박진희   |  
|  2025.10.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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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 온입니다.

절기상으론 찬 이슬이 맺히는 한로도 지난 지 꽤 됐는데요.

그런데 제주는 아직,
한여름의 기운을 완전히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10월 중순이 지났는데도,
서귀포 해안에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10월의 열대야, 정말 이례적이죠.

서귀포는
지난밤 기온이 25.5도까지 내려가지 않으면서,
1961년 관측 이후 가장 늦은 시기의 열대야로 기록됐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서귀포에서는 79일,
제주 73일, 고산 53일,
성산 47일 동안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서귀포와 고산은
이미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요.

제주와 성산도
지난해에 이어 2위 기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10월인데도
밤엔 선풍기, 에어컨을 다시 켠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10월에 이렇게 더울 줄 몰랐다"는 시민들의 말처럼,
올해 제주의 가을은
유난히 늦게 찾아오고 있습니다.

낮에도 한여름 못지 않은데요.

지난 12일엔
서귀포의 낮 최고기온이 31.7도로
10월 기준 역대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 후반부터는 비구름대가 들어오고,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열대야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난히 길었던 올여름,
그 마지막 불씨가
10월의 제주 밤하늘을 덥히고 있습니다.

이제는 천천히,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이할 준비를 해봐도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주말,
제주 날씨는 어떨까요?
주말 날씨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낮에도 제법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겠지만,
햇살이 드는 낮 동안엔 아직 늦더위가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내일은 대체로 맑겠고,
낮 기온은 ?도에서 ?도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도 가량 높아 다소 덥겠습니다.

해상에는 ?에서 ?미터 안팎의 물결이 일겠고,
남해안과 제주 해상에는
짙은 바다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
항해나 조업하시는 분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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