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인 제주 1> "고향에 왔어요"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5.10.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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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살고있는 결혼이주여성 4명이
JDC 러브인 제주 사업을 통해 가족과 함께 고향을 찾았습니다.

각자 사연은 다르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한결 같았습니다.

최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버스를 타고 4시간을 달려 찾아간
신혜원 씨의 고향 벤째성

혜원씨는 고향에 올때마다
집 근처에 있는 작은 바나나 농장을 찾습니다.

농장을 돌보다 보면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의 손길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때 돌아가셔서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한 죄스러움은
마음 한 구석에 무겁게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 신혜원 결혼이주(베트남)>
"사는 거 바쁘다는 핑계로 아빠한테 효도 너무 많이 못해서 마지막 얼굴도 못 보고 보내니까 마음이 아파서..."

베트남댁 응오티 리씨도 7년 만에 고향 박리우성을 찾았습니다.

19개월 된 막내를 안고
차를 타고 8시간 넘는 고된 여정이었지만
얼굴에서 고단함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21년 전 결혼한 이후 남편과는 첫 방문이라
함께하는 자체 만으로도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 응오티 리 결혼이주(베트남)>
"아빠 아프다는 얘기 들어서 그동안 오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돼서 못 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와서 아빠 보니까 너무 좋아요."

공모를 통해 진행된
이번 하반기 JDC 러브인 제주 사업에 선정된
모범 결혼이주여성들은 3개국에 4명.

형편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경제적인 부담이 적지 않기에
고향방문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큰 선물과도 같습니다.

<인터뷰 : 강봉수 JDC 자문관>
"가정마다 슬픈 사연들이 있었고 또 슬픈 사연들을 들어보니 가슴이 미어지게 아파오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사업에 처음 참여를 해서 또 가슴이 뭉클했고..."

러브인 제주 사업을 통해
고향방문의 기회를 얻는 다문화 가정들.

이들 결혼이주여성들은
친정 식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각자 일정에 따라
이제는 삶이 터전이 된 제주로 돌아오게 됩니다.

베트남에서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기자사진
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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